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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전원돈까스 경양식 돈까스 덕후의 내돈내산 후기

by madnomad 2024. 11. 8.

 

지하에 위치한 전원돈까스

동성로 돈까스 맛집을 검색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노출양을 가지는 곳이 바로 '전원돈까스'다

혼밥이 가능한 테이블도 많다고 해서 주저 없이 바로 찾아갔다

 

 

전원돈까스

대구 중구 동성로6길 2-23 (삼덕동1가 4-10)

place.map.kakao.com

위치는 반월당역과 중앙로역의 정중앙에 있으니

취향에 맞는(?) 역을 골라서 찾아가도록 하자

메뉴

여러 메뉴가 있지만 처음 방문한 곳은 무조건 기본을 시키는 편이다

보통 사이즈의 기본 돈까스(9 천원)를 주문했다

 

콜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적혀 있어 음료를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홀 테이블

생각보다 테이블 수가 꽤 많다

중간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세어보지는 못했지만

바로 앞 테이블 번호가 17번이니 최소 17개의 테이블은 보장이다(김전일로 단련된 추리력)

 

나는 사진에 보이지 않는 우측 히든 스페이스(?)의 테이블로 안내되었다

혼밥 할 땐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있는 것을 선호해서 나름 괜찮았다

 

매장 분위기는 어려 보이는 직원들끼리 농담을 던지고

가요가 나와서 손님이 적은데도 약간 시끌벅적한 분위기?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정적보다 훨씬 낫다고 본다

(예전에 음악도 대화도 없는 식당에서 혼밥을 했던 적이 있는데 최악이었음)

기본 돈까스 9,000

와 내 돈까스 역사상 신기록!

주문부터 서빙까지 2분 컷이다

사진이 찍힌 시간 정보가 나와 있어 계산이 가능한데

초까지 정확하게 따지면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미리 튀겨진 돈까스를 살짝 데워서 나오는 건가 본데...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오는 것도 싫지만 너무 빨라도 뭔가 불안하다

전원돈까스의 돈까스

비주얼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소스의 점도가 강한 편은 아니고 약간 물처럼 흐르는 타입에

후추가 꽤 많이 들어간 듯하다

 

샐러드

전원돈까스의 전매특허 우동면 샐러드

 

사진으로 봤을 때 무슨 맛일지 상당히 궁금했는데

그냥 옛날 샐러드에 냉우동면이 들어간 맛 그대로다

 

면을 쫄깃하게 삶았으면 훨씬 좋을 것 같은데

그냥 씹으면 힘없이 바로 잘리는 면이라 그냥 그랬다

은 한 공기에 좀 못 미치는 정도?

요즘 돈까스집들이 밥을 좀 적게 주는 편이라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밥도 살짝 찰기가 도는 정도라서 괜찮았다

풀세팅

서비스로 제공된 콜라 한 잔과 함께 식사 시작!

 

콜라는 구별을 못하지만 냉장고에 펩시 콜라만 있던 걸로 봐서 펩시로 추측된다(김전일로 단련된 추리력 2)

근데 제로인지 일반 콜라인지는 모르겠다

제로를 선호하지만 일반 콜라라고 해도 뭐 한 잔 정도야...

 

돈까스 단면

돈까스 단면이 상당히 얇은 편이다

그런데 자를 때 탄력이 꽤 있는 편이고 씹을 때도 식감에 탄성이 느껴졌다

고기만큼이나 튀김옷도 얇아서 고기의 식감을 느끼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독특한 소스

아무래도 전원돈까스 맛의 핵심 비밀은 소스에 있는 것 같다

언젠가 맛있게 먹었던 마늘 치킨에서 맛본 것과 비슷한 느낌의 소스인데

이게 얇고 쫄깃한 돈까스와 어우러지니 입맛을 상당히 돋운다

 

마늘의 함량이 높지만 알싸하고 자극적이지는 않아서

어르신이나 아이들, 외국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이 돈까스를 먹기 위해 멀리서 찾아올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고

로컬 맛집으로의 입지는 충분히 다질만한 맛과 가격이라 생각한다

나도 동성로에 들를 일이 있으면 다시 방문할 생각이다

나올 때 막힌 입구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입간판으로 입구가 막혀 있다?

틈으로 빠져나가서 보니 오후 4시~오후 5시까지 임시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한다

 

네이버나 다음의 가게 정보에는 등록되지 않은 임시 정보이다 보니

나도 조금만 늦게 도착했으면 헛걸음을 할 뻔했다

임시 브레이크 타임 운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하면 오후 4시에서 5시 타임은 피해서 방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