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민59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그랩 택시를 타고 자스민 리조트 호텔로 이동했다
자스민 리조트 호텔은 프라카농역 바로 앞에 있어서 BTS 이동이 무척 편리하다
사진에 보이듯이 호텔 입구에서 멀리 뛰기로 세 발만 이동하면 바로 역 계단이다
그것조차 귀찮다면 장대를 하나 챙겨 와서 장대높이뛰기로 한 번에 이동할 수도 있다
자스민 계열 호텔의 주 고객이 일본인이라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된다는 소문을 듣고
과감하게 방콕 일정 숙소를 두 곳이나 자스민 계열 호텔로 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서비스나 시설면에서 딱히 나무랄 점은 없었던 것 같다
체크인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얼리 체크인을 기대해 봤지만
정리를 완료한 방이 없다고 해서 주변의 카페를 찾아봤다
싱글 레인 스페셜티 커피(Single Lane Specialty Coffee)라는
카페 후기가 좋길래 여기로 초이스!
조식을 든든하게 먹었지만 점심때가 되니 살짝 출출해서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다
가격은 태국에서 방문한 카페들 중 가장 높은 가격인 110바트였다
이 정도면 한국의 카페와 비슷한 가격이라 카운터의 팁 박스를 못 본 척 지나갔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젊은 남자 바리스타 두 명이 근무 중이었는데
최근 포토리뷰에는 여성 바리스타 두 명이 근무하는 사진이 보인다
커피의 맛은 커알못인 내가 봐도 확실히 퀄리티가 괜찮았다
기분 좋은 커피 향이 살아있고 우유도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마시는 재미가 있달까
구글 리뷰를 쭉 살펴봐도 가격에 대한 비판은 있지만 맛에 대한 비판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장기 여행 중 데일리 카페로 이용하기에는 가성비가 아쉽지만
단기 여행 중 한 두 번의 방문이라면 나쁘지 않을 듯
이쪽도 전선이 장난 아니다
그래도 여기는 선이 높이 달려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을 듯
프라카농역 앞도 역시 차량 통행이 많다
태국의 큰 건물 앞에는 대부분 사당이 있다
여기는 모양과 크기가 모두 다른 사당이 세 개나 모여 있는 게 신기해서 찍어봄
사당 주변은 늘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우리나라에 있으면 반나절 안으로 담배꽁초와 담뱃재 범벅이 될 듯...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다리꼴 건물이 여기도 있다
카페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금방 나왔더니 시간이 남아서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이번에도 구글 리뷰 개수가 많고 점수도 괜찮은 곳으로 찾았다
크리스탈 스파(Crystal Spa)라는 곳인데 가격은 중등급 스파 느낌으로 좀 높다
기본 타이 마사지가 440바트니까 방콕 평균가인 300바트보다 50%나 높다
그래도 괜찮은 퀄리티의 마사지를 받고 싶어서 바로 결제!
확실히 실력이 괜찮다
10점 만점으로 치면 6.5~7점 정도?
방콕에서 1일 2마사지(고급샵 1, 로드샵 1)를 실천 중이었지만
생각보다 6점을 넘는 마사지는 만나기 어려웠기에 기회다 싶어서 아로마 1시간을 추가했다
그런데 건식에 특화된 마사지사였는지(혹은 체력 이슈일 수도) 아로마는 5점...
아로마는 가격도 상당히 높아서 (기본 880바트) 살짝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마사지 후 제공되는 쌀과자와 차로 마음을 달랬다
인테리어도 나름대로 잘 꾸며져 있고 위생은 확실하게 지키는 곳이라 적당히 추천할만하다
단, 나를 담당한 마사지사 기준으로 건식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