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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스쿰빗 33 막카 스파 (Makkha Spa) 마사지 내돈내산 후기

by madnomad 2024. 11. 26.

Makkha Health & Spa Bangkok (Sukhumvit 33)

방콕에서 방문한 마지막 고급 스파는 막카 스파

내가 방문한 지점은 스쿰빗33 지점인데 막카 스파는

방콕에도 지점이 많으니 예약시나 방문 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클룩 예약

클룩 마사지 패스 2회권의 두번째 이용이었다

마사지 패스를 활용하면 약간 저렴하기는 한데 예약이 살짝 번거롭다

 

패스 적용 화면에 들어가서 원하는 샵과 코스 종류 그리고 방문 일자와 시간을 선택하는데

실시간 반영이 아니다 보니 샵의 확인 메일을 기다려야 한다

막카 스파의 경우는 확인 메일이 늦게 도착해서 전화로 문의를 했는데 소통이 쉽지 않았다

 

클룩 마사지 패스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듯했고 내가 하는 말을 직원이 이해하지 못해

대화가 되풀이되는 방향으로 흘러가니 직원이 갑자기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했다(내가 다시 검)

여행 내내 영어로 소통의 문제를 겪은 적이 없어서 심히 당황스러웠다

응대가 최악이라 취소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취소 과정 또한 험난할 것 같아서 그냥 예약을 픽스했다

 

막카 스파 스쿰빗 33 지점 구글맵

스쿰빗 중심가에 있어서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BOTTOMLESS라는 카페인데 상당히 인기가 많은 듯했다

패션 센스와 개성을 뽐내는 방콕 MZ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막카 스파 건물은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있다

갈색 바텀리스 카페 건물 뒤로 보이는 흰색과 회색 건물이 막카 스파 스쿰빗 33 지점이다

입장

입장하면 물과 차, 물수건을 준다

 

길에서 볼 수 있는 저가 마사지샵은 드링킹 워터를 주지만

중급 이상의 스파는 미네랄 워터를 제공하더라

물갈이를 하는 체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네랄 워터 쪽이 마음 편하긴 하다

(편의점에서도 웬만하면 미네랄 워터를 사먹도록 하자)

 

예약 확인 통화 때 있었던 직원과의 작은 언쟁 때문에 살짝 긴장을 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대면 응대는 괜찮았다(목소리로 보아 나와 통화한 직원이 맞는 듯 했다)

 

내부

로비에서 보는 풍경은 이렇다

사진 우측으로 이동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2 hours later-

 

마사지는 이번 태국 여행 중 받은 마사지 중 가장 좋았다

2시간이 1시간처럼 느껴져서 마치고 시계를 확인할 정도로! 

테라피스트 아주머니의 손놀림에 망설임이 없었다

아프지 않을 정도의 힘이었지만 마냥 가볍지는 않았고

부위마다 반응을 보며 힘 조절을 자연스럽게 하는 타입이었다

 

10만 원 정도의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충분히 투자할만한 마사지였다

실력을 감히 평가하자면 A- 정도? (죽기 전에 A+를 찾을 수 있을까?)

방콕에 다시 여행을 간다면 한 번은 무조건 재방문하게 될 듯

망고 스티키 라이스

고급 스파 답게 망고와 찹쌀밥을 주는데 이게 나름의 매력이 있다

이 맛에 매혹돼서 밖에서도 찾아드시는 분들도 있던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었고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정도?

 

로비에서 먹다 보니 너무 많은 시선이 느껴져서 얼른 먹어치웠다

대부분 여자 손님이었고 간혹 남녀 커플이 있었다

남자 혼자 방문한 사람은 나 혼자였기 때문에

앞에 앉아있던 한국인 모녀의 눈길이 심히 부담스러웠다

(나보다는 망고 스티키 라이스에 더 관심이 있었겠지만 ㅋㅋㅋ)


태국 여행을 하는 동안 대략 열 다섯 곳(1일 2~3 마사지를 받았음) 정도의

마사지샵을 방문했는데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프롬퐁역 인근에서 중고급 마사지 스파를 찾고 있다면 무조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