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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에서 먹은 음식들과 맛집 후기

by madnomad 2024. 8. 6.

 

동남아 여행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양껏 즐기는게 최고!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외식을 거의 하지 않았다

심지어 파타야에서는 배달 음식도 시켜먹지 않았다

 

그 이유는...?

파야호텔 조식 전메뉴 깨부수기 챌린지 때문(아무도 안시킴)

파타야에서 먹은 음식이 그리 많지 않지만 사진이 있는 것만이라도 소개해보려 한다 

 

1. 쁘라짠반

구글 평점

그레이스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고 바로 넘어간 곳이다

구글 지도에서 도보 10분으로 나오길래 생각 없이 걸어갔는데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데만 5분은 쓴 것 같다

총 15분 이상을 거리에서 헤맨 덕에 온몸이 땀범벅인 상태로 입장~

쁘라짠반

넓은 홀 같은 공간이 있고 안쪽으론 야외 테이블 그리고 후기를 보니 에어컨룸도 있다고 한다(진작 찾아볼 걸...)

그래도 자리를 잡으니 강력한 선풍기 한대를 내쪽으로 보내줘서 땀은 금방 식힐 수 있었다

원래는 피쉬 앤 칩스를 먹으러 찾아온 것이지만 태국 로컬 음식 위주의 가게길래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했다

 

팟카파오무쌉

이름도 모르고 시켰던 메뉴라 방금 이미지 검색을 해본 후 이름을 알게 됐다

돼지고기와 바질 볶음을 밥과 함께 먹는 메뉴인데 아주 매콤하다

처음에는 '맵찔이도 먹을만한데?'라며 먹다가 중간쯤부터는 '맵찔이 살려!!!'를 외치며 먹었다

 

맵긴 했지만 그래도 분명 맛은 있었다

다른 곳에서 같은 메뉴를 못 먹어봐서 비교는 어렵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이다

하나 아쉬운 건 식기가 모양만 쇠지(?) 무게는 나무젓가락만큼 가벼워서 뭔가 그립감이 안 산다 

 

똠카가이

이 메뉴는 딱 봐도 코코넛 밀크 스프다

닭고기와 버섯, 생강, 토마토, 고추 등 다양한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있다

 

똠카가이

맵기는 살짝 매콤한 정도라 먹을만 한데 한번씩 고추를 씹으면 용가리가 된다

재료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긴 한데 고추도 그렇고

중간중간 나무 줄기처럼 질긴 재료와 나뭇잎 같은게 많아서 먹기는 불편했다 

 

쁘라짠반의 음식은 가격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았다

주변에 파리가 많이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그래도 식기나 테이블, 음식 등을 보면

최소한의 위생은 지켜지는 곳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이 상당히 친절했다

선풍기를 맞춰주는 것이나 메뉴 추천 그리고 플라스틱 의자가 부실해보였는지 

튼튼한 의자로 바꿔주는 세심함까지 갖췄다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근처면 가볼만한 정도?

퇴근 시간 무렵에 갔는데 이 주변에 차가 엄청 막히니 러쉬아워는 조심할 것

 

2. 쏘이3 카페

여긴 파야호텔에 묵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야 할 필수 코스다

그냥 가서 아무 메뉴나 시키면 무조건 성공이다

다만 로컬 식당에 비해 가격은 살짝 있는 편이었다

쏨땀

난생 처음 먹어본 쏨땀인데 이래서 쏨땀~쏨땀~하는구나 싶었다

새콤달콤고소매콤이 조화된 특유의 중독성에 빠져서 단숨에 흡입해버렸다

무슨 메뉴를 시키던 쏨땀은 필수일 듯 

볶음밥

볶음밥은 태국 어느 호텔을 가든 조식 메뉴로 있었기 때문에 비교가 쉬운데

단연 쏘이3 카페의 볶음밥이 최고였다

사진에는 없지만 팟타이도 먹어봤는데 그냥 볶음밥이 무조건 원탑 메뉴다

비결이 뭔지 모르겠는데 간도 딱 맞고 재료의 조화, 식감 모두 만점이었다

 

맛을 떠올리니 지금도 다시 군침이 돈다

무조건 추천추천!! 

타이 코카콜라 제로 라임

편의점에까지 대마 음료들이 있어서 엄청 조심해서 골랐다

이 콜라도 녹색이라 뭔가 의심스러웠는데 옆 손님한테 물어보니 그냥 콜라니 걱정말라 해서 그제야 안심을 했다

 

초록이 가득한 캔에 비해 맛은 그냥 평범했음

한국에서 먹던 펩시 제로 라임보다 라임향이 더 강하긴 한데 펩시 제로 라임이 더 맛있다

땡모반

밤에 잠이 안 와서 야시장을 떠돌다가 산 땡모반인데 너무X3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수박 주스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

이 날 이후로 어딜 가든 땡모반을 시키는 습관이 생김

 

마지막 밤 워킹스트리트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급히 썽태우를 타고 워킹스트리트로 향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분위기가 엄청 세거나 자극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가족끼리 온 관광객이나 어린이들도 많았고 다들 카메라를 들고 여기저기 찍는 분위기라 긴장을 풀고 구경했다

 

근데 카메라 수십대가 온 사방을 찍고 있으니 어디 들어가기가 애매하더라

캔디샵이나 뮤직카페 같은 라이브바는 꼭 가보고 싶었는데 주말밤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퇴각

습하고 더운데다 사람도 너무 많아서 그냥 야시장에서 땡모반 한 잔 먹으면 소원이 없겠더라

 

야시장

그래서 야시장까지 걸어옴

땡모반과 소고기꼬지

소고기 꼬치는 너무 맛있어보여서 거금 120 바트를 주고 샀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고기는 웬만해선 안 가리는 나인데도 너무 질기고 건조했다

땡모반도 좀 인위적인 맛이 많아서 별로...

 

야시장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우울하게 끝이 났다

파타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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